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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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소리 고른 날의 돌사탕 >
서송 김영천 (瑞松 金永千)
풀잎에 베인
상처 아물지 않고,
술빵같이 부풀어 오르는
초여름 깊은 밤.
까르르 까르르
한 무더기의 웃음으로
막차에 올라타는 긴 머리.
중량 초과에
무질근한 세상이
온통 환해지는구나.
숨소리 고른 날
기억나지 않는데,
싱싱한 초록과 노랑 미소가
그예 동그라미로 구른다지.
살아가면서
몇 개의 기억만이라도
박하사탕 화하게
돌사탕 댕구르르
방바닥에서 한참동안 뒹굴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