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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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들레 노랑꽃 한 송이 밀어올릴 때 >
김 영 천(金永千)
초등학교 담벼락 위에서
등나무 꽃들이 무리지어
보라색 자수정으로 반짝였다.
담벼락 아래
깨진 보도블록 틈새,
이른 아침부터
민들레가
노랑꽃 한 송이를
땀흘리며 밀어 올리고 있다.
담벼락을 잉잉거리던 꿀벌이
작은 민들레,
누렇게 들뜬
이파리 위에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