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한국자주인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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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충 한옥 입주민 공고 >
서송 김영천 (瑞松 金永千)
피 묻은 궁궐
다시 짓고
무너진 성벽
하루 종일 오르내리며
망루까지 올린 도편수.
손금 뚜렷한 그가
태풍으로 쓰러진
소나무를 톱질해서,
곤충 한옥 마을 정갈하게 지었다고.
지붕 처마는 특별히 맑도록.
이제
입주 대상 선정 시작하느라
온 산의 곤충들에게
사발통문 보냈는데.
무료로
영구 자가 주택
입주민 모집.
제비뽑기 하되
하루 세 끼니
찰지게 햇빛 모으면,
나머지는
이웃과 골고루 나누기로.
틈 날 때마다
달빛 별빛도 주워
찢겨진 꽃잎
상처 깊은 나무에게
초롱초롱 걸어 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