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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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설주에 기댄 그림자 >
서송 김영천 (瑞松 金永千)
점점이
하나로 희미해지다
끝내 뵈지 않은,
그래도 기억 속 단정하게.
그대 시린 발등
눈동자에 담아두고
새벽 먼 길 떠나는.
안개 뿌옇게
가로등을 감싸면
미처 보듬지 못한 기억
찬찬히 쓰다듬는다고.
문설주에 기댄
그림자가
한참이나 웃자란.
여지껏
생(生)은 여물지 못했고
그대 정강이에
눈물로 아린 뼈마디.
소쩍새 울음
조금씩 모아
베갯머리에 올려둘.
이 어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