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아나키즘 시
한국자주인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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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의 노랑 속삭임 >
서송 김영천 (瑞松 金永千)
햇빛의 껍질 안쪽에서
가쁘게 꽃잎 피워올리던
노랑 들국화,
담장 아래로 뛰어내렸다.
국화를 잃어버린
아침 햇빛이
대청마루에 들러 이리저리 살폈다.
사랑채 건너
바깥 마당
구기자 넝쿨에 기댄 들국화,
빨강 구기자가
탱자나무 뒤로 숨으라 눈짓했다.
한발 먼저
다가온 햇빛.
국화 꽃잎에게 살포시 속삭였다.
괜찮아,
계절 어디든지
맘대로
꽃향기 흩날리며 다니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