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06 공지사항


추모패 증정식이 성황리에 거행되었습니다


이윤희 선생과 부인 한봉순 여사에 대한 추모패 증정식이 대전 유성의 선생 묘정에서 성황리에 거행되었습니다. 2008년 9월 23일 12시에 거행된 증정식은 식순에 따라 국민의례와 추모패 증정, 추도사에 이어 이윤희 선생에 대한 회고담, 유족 대표의 예사 순으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단주유림션생기념사업회의 강재환 고문과 이전 이사의 감개무량한 회고담은 매우 각별하였고 단주유림선생기념사업회에서 왜 이 행사를 주관해야 했는지를 단적으로 알려준 것이었습니다.
강재환 고문께서는 이윤희 선생의 2대 국회의원 출마시 독립노농당 중앙당에서 파견되어 선거운동을 도왔으며, 이전 이사는 유림 선생께서 이윤희 선생에게 보내어 에스페란토어를 배우도록 하였습니다. 더구나 6.25동란이 일어나자 유림 선생께서 이윤희 선생 댁에 들러, 피난을 가면서 상식할 미숫가루를 준비하도록 하였고 이에 따라 한봉순 여사께서는 밤새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미숫가루가 준비되자 유림 선생은 이전 이사를 대동하고 대구로 떠나셨고 미처 피난가지 못하였던 이윤희 선생은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대전형무소에 감금된 뒤 그해 추석에 총살되었습니다.
이전 이사는 회고담에서 한봉순 여사께서 자신을 위해 쌀을 얻어 흰밥을 준비하였던 사실을 회고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추모패 증정식은 이 땅 아나키즘운동사와 독립노농당의 역사를 복원하는 역사적인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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