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즘ㆍ학술논문
고대, 그리이스어의 두개 어휘, an과 archos에서 비롯되어 '통치권력이 존재하지 않는, 권력의 부재'를 뜻하는 반권력 사상이요 운동이다.
일제 치하에서는 부조리한 강제권력을 배격한다는 의미로 일제의 식민통치에 대한 철저한 비타협적 투쟁을 해왔다.
본질적으로 지배권력 없는 사회를 추구하여 개인의 도덕적 품성에 의한 자발적 합의와 그에 기초한 연대와 협동이 아나키즘의 이론적 배경이다.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강제권력 조직에 대하여 각 개인의 의사가 주체적으로 발휘되는 자율적 연대를 통한 자치기구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경제학상의 전통적 자유주의가 아니라 경제적 정의를 통한 완전한 인간의 자유를 추구하는 점에서 ‘자유사회주의’라고 일컫기도 하며 중앙 집권적이고 권위적인 마르크스 레닌주의와는 전통적으로 대립하여 왔다.
개인주의자인 동시에 사회주의자인 아나키스트들의 속성은 개인의식과 사회의식의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여 왔다.
아나키즘을 비판할 때 무조직, 무질서와 결부시키곤 하는데 이는 오해와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며 위로부터 강제적으로 부여되는 인위적 질서를 거부하고 각 개인의 주체적 인식에 기초한 자연스러운 질서의 형성을 전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자본주의의 전개 과정에서 자본축적의 편중과 이에 따른 모순의 격화로 인해서 농민과 노동자, 중소 자영업자 등이 착취와 수탈로 생존을 위협 받을 때 이의 해결책으로 기존질서의 파괴를 위해 허무주의적 테러를 택했던 바쿠닌, 농촌의 급격한 분화와 이에 따른 공장 노동자로의 편입이 가져오는 부품화, 인간 소외 현상을 타파하기 위하여 분업의 부인, 노동의 합성을 통한 협동주의적 상호부조를 주장했던 크로포트킨, 봉건적 억압과 자본주의의 착취 즉, 물신화된 문명에 대한 반작용으로 종교적 박애주의를 주장하는 톨스토이 등 다양한 사상적 흐름이 있다.
지역공동체, 생태환경, 성적 소수자, 노동조합 등의 이론적 토대로서의 견해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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